영화 헌트 시대적 배경 줄거리 결말 이정재 정우성 주연

영화 헌트

영화 헌트 시대적 배경과 줄거리 결말 간단하게 정리한다. 이정재, 정우성의 뛰어난 연기도 보고 감상하기 좋다.

시대적 배경

5.18 민주화 운동이 있던 시절 그맘때 일어났던 큰 사건들을 영화 한편안에서 볼 수 있다. 뉴스에서 보았던 사건사고들을 영화내용으로 접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전두환 대통령 암살을 두고 서로에게 총구를 겨눌 수 밖에 없는 두 주인공의 대립이 볼만하다. 북한의 간첩인 박평호는 전두환 대통령의 태국 순방 일정에서 일순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른다. 김정도가 왜 자신을 살려 두는지도 모른다.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하면서 이념에 사로잡힌 인물을 이정재 배우가 충실하게 보여준다. 영화 헌트의 시대적 배경은 좌파와 우파로 나뉘어 서로를 적으로 돌리며 혼란했던 때다. 안기부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처리하는 두 남자의 얘기와 실제로 벌어졌던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 이웅평 귀순 사건, 5.18민주화 운동 등 그 시대 뉴스에서 본 내용들을 볼 수 있다. 극 중 조유정역할은 북한에서 온 박평호 감시역으로 실존 인물이었던 북한 대남총책 이선실을 모티브 한 거라고 한다. 이런 실제 인물들과 사건을 하나씩 맞춰 보는 재미도 있다.

줄거리

안기부 베테랑 박평호(이정재)는 국가안전기획부에서 해외 담당을 하고 있다. 3년 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일 때문에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은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진다. 김정도(정우성)는 국가 안전기획부에서 국내담당자다. 방미 순방 중인 전두환 대통령은 순조로운 활동을 진행하는데 외국인 출신의 저격수와 테러범들을 발견하게 되고 즉각 사살과 추격을 한다. 그러던 중 테러범에게 박평호가 인질로 잡히고 그를 구하기 위해 김정도는 범인을 사살한다. 방미일정은 이번일로 취소되고 다음 방문할 곳 일본으로 향한다. 박평호는 일본에서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관리를 인계하는 임무를 맡고 미션을 수행하던 중 북한 고위 관리는 사살되고 박평호는 팀원 여럿을 잃고 한국으로 귀국한다. 북한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보성은 동림 덕분에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새어나가 암살 사건이 벌어졌던 것인데 양보서은 총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다. 동림의 존재를 알게 된 박평호와 김정도는 서로 대립한다. 국가안전기획부장인 강 부장(송영창)은 뒷돈을 챙기고 양보성에게 다른 임무를 내려 미션을 실패하게 만든다. 박평호는 그런 강 부장을 끌어내리게 되고 안병기(김종수)는 박평호와 김정도를 서로 의심하게 만든다.

결말

북한은 남한의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태국 방문 일정을 알아내고 작전에 돌입한다. 방콕에 도착한 전두환 대통령 그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박평호가 달려 나가 저격을 막아낸다. 박평호는 사실 북한 간첩이었지만 북의 적화통일에는 반대하고 있는 인물이다. 진짜 대통령이 탄 차가 접견장에 들어서고 숨어있던 북의 간첩들이 총을 쏘면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다. 박평호가 간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정도는 그를 죽이지 않고 살려둔다. 전두환 대통령을 보자마자 5.18의참극이 떠오른다. 김정도는 혼란함을 틈타 대통령을 직접 죽이려 한다. 북한 간첩(오만석)은 폭탄으로 접견장을 폭파시킨다. 가슴에 파편이 날아와 전두환 대통령 암살을 바로 앞에서 놓친 김정도 그런 김정도를 보고만 있는 박평호.얼마 후 여전히 안기부에서 일하고 있는 박평호는 김정도의 아내를 연행하는 안기부 요원들을 말리고 김정도의 군번줄을 건네준다. 그리고 조유정을 찾아가 여권을 주려고 하는데 북한의 간첩 손에 박평호는 사살된다.사실 조유정은 진짜 조총련의 일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