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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정보 줄거리 결말 후기 배우 최민식

by 무비가득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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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정보 소개하며 줄거리와 결말, 후기도 소개한다.

한국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정보

개봉 2022. 3.9. 감독 박동훈. 출연 최민식, 김동휘

줄거리

주인공 한지우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가난한 어머니와 살고 있고 상위 1%만 다닌다는 동훈고에 다니고 있다. 가정형편상 학원은 다닐 생각도 못하고 혼자인 어머니를 걱정한다. 특히 지우는 수학은 일찌감치 포기한 학생이다. 담임 김근호는 그런 지우를 불러 다른 학교로 전학 가기를 권유하기도 한다. 동훈고에는 경비아저씨도 있는데 인민군이라 불린다. 왜냐면 그는 탈북민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지우는 친구와 술을 몰래 기숙사로 들여오다 들키고 의리를 지키다가 한 달간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된다. 집으로 가기엔 어머니께서 걱정하실 것 같아 가지 못하고 방황하다 학교로 몰래 들어온다. 갈 데가 없다는 지우를 경비아저씨는 재워 준다. 경비아저씨는 우연히 지우의 가방에서 쏟아져 나온 수학 문제를 풀고 그런 아저씨를 졸라 지우는 수학을 배우게 된다. 수학 과외비로는 딸기 우유.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경비 이학성에게 밤마다 수학의 개념을 배운다. 학성은 고물상으로 위장한 정보부 요원 기철에게 감시 또는 보살핌도 받는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는 수학경시대회가 열리고 등수가 성적에 포함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긴장을 하며 준비한다. 지우는 학성에게 수학을 배우면서 수학 실력도 향상되고 자신감도 생긴다.

결말

수학 수업중 선생님의 실수도 잡아내는데 수학선생님은 출제자의 의도 어쩌고 하며 지우의 의견을 무시한다. 그런 수학 선생님은 불법 과외를 하고 있었고 잘 사는 아이들에게 고액 과외를 한다. 잘 사는 지우의 친구 보람은 고액과외에서 배운 내용이 시험에 나오자 시험지가 불법 유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유출 논란을 들킬 것 같은 상황에 수학 선생님은 수학을 못하고 가난한 지우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다. 그 이유는 지우가 몰래 출력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실 지우에게 수학을 가르쳐준 경비 아저씨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였다. 전 세계에서 리만 가설을 증명한 유일한 수학자였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비 아저씨의 아들은 남한에서 따돌림당하고 적응하지 못해 다시 월북하다 사살당했다. 시험지 불법 유출자로 몰린 지우. 경비 아저씨는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몰리자 숨고 지우는 수학을 못 배우게 된다. 지우의 상황을 알게 된 경비아저씨는 지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다시 학교로 온다. 학교에는 유명 수학자가 방문해 강단에서 강연을 하고 다시 나타난 경비아저씨는 지우가 출력실을 이용한 이유를 설명한다. 자신을 대신해 필요로 했던 논문을 대신 출력한 것이라고 한다. 지우는 누명을 벗고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된다. 경비아저씨는 독일의 수학 연구소로 떠나고 몇 년이 지난 후 수학 천재가 되고 경비아저씨를 만나러 간다. 두 사람은 만나 악수를 하며 영화는 기분 좋게 끝난다.

후기

실화인가 싶기도 하지만 실화는 아니다. 탈북자도 나오고 가난한 주인공도 나온다. 상위 1%의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현실을 이야기하듯 보여진다. 흰색 톤의 학교 분위기와 아이들이 입은 교복. 깔끔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따뜻함은 전혀 없는 차가운 느낌마저 든다. 학교에서 가난한 학생이 겪는 불이익에 조금은 답답하고 이게 현실이다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입시 문제의 한 면으로 공부가 강조되고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오늘도 책상 앞에서 애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도 안타깝기만 하다. 주인공의 답답한 심정과 누명을 쓰고도 자신을 큰소리로 해명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든다. 수학 잘하는 사람이 부러운데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 경비아저씨 학성의 모습은 북한에서는 수학을 잘해도 무기 만드는 일에만 이용된다는 것이 씁쓸하다.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 재능을 인정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착하고 좋은 일에 쓰임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말이다. 선 굵은 연기를 늘 보여 줬던 최민식 배우의 수학자로서의 모습도 인상적이고 우리 옆에 있을 것 같은 경비 아저씨의 모습도 꽤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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