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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앵커 천우희 신하균 주연 내용 결말 리뷰

by 무비가득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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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앵커

영화 앵커 천우희 신하균 주연 내용과 결말 리뷰를 정리한다.

영화 줄거리 정리

처음

정세라(천우희)는 YBC방송국의 앵커다 기자가 아닌 아나운서 출신이라서 현장 취재 경험이 없다. 그녀에게는 엄마 소정(이혜영)이 있지만 세라에게 남편과 헤어지라고 하며 세라의 커리어만 생각하고 강박적인 모습만 보인다. 평소 정세라 앵커의 팬을 자처하는 한 여자가 방송국으로 전화한다. 윤미래(박세현)는 어떤 남자가 딸과 둘이 살고 있는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곧 두 사람을 살해할 것 같다고 얘기한다. 장난전화라고 생각하며 세라는 엄마에게 이야기하자 현장 취재 경험이 없는 너에게 좋은 기회라며 윤미소 집에 가보라고 한다. 비 오는 밤 세라는 윤미소 집에 몰래 가게 되고 욕조에서 죽어 있던 미소의 딸을 발견한다. 윤미소에게 받아 놓은 번호로 전화를 하자 옷장 안에서 소리가 나고 그 안에는 목을 맨 미소가 죽어 있었다. 이 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세라는 이 일로 여기자 후배들에게 제대로 자신의 입지를 보여준다. 출근한 세라는 프롬프터의 글자들이 어지러이 흔들리는 걸 보고 놀라 아무 말도 못 하게 된다. 카메라 너머에 스태프들이 있는 자리 죽은 윤미소 모습을 목격한다. 계속해 윤미소에게 시달리는 세라는 방송국 선배에게 이야기하고 선배는 사망자의 얼굴을 봐야 그 모습이 잊힌다는 얘기를 해 준다. 그래서 세라는 윤미소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는 무언가를 찾고 있는 최인호(신하균)를 만나게 된다. 그는 미소의 정신과 상담 신경정신과 의사였다.

결말

인호는 금방 자리를 뜨고 세라는 인호의 병원을 찾아간다. 윤미소는 평소 해리성정체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미소의 환영 때문에 모녀 동반 자살 사건을 진행하다 세라는 실수를 하고 보도국장에게 찍혀 9시 뉴스 앵커자리에서 하차를 하게 된다. 그 자리는 평소 눈엣가시 같았던 기자 출신 후배 서승아(박지현)에게 돌아간다. 최인호를 다시 찾아간 세라는 최면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말에 자신도 치료를 받아본다. 최면요법으로 윤미소가 죽었던 그날로 돌아가본다. 하지만 미소를 마주하지만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채 혼절하게 된다. 최인호는 세라 역시 해리성정체장애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라 몸속에는 또한 명이 인격이 있었고 그 인물이 4주 전 술에 취한 채 목을 매 정세라의 엄마라는 것을 알아낸다. 사실 정세라의 엄마는 잘 나가던 옛날 방송국 앵커로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이가 생겨 회사를 떠나게 되고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딸에게 강제적으로 투영시켜 왔던 것이다. 그리고 세라가 어릴 때 소정이 앵커 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커리어가 무너진 게 모두 딸 대문이라며 세라의 목을 졸라 죽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이 있었다. 소정은 세라를 낳은 뒤 매일 술을 마셨고 세라가 찾아온 4주 전 그날 밤에 딸의 본심을 듣고 세라의 최면에서 나왔던 창고에서 자살을 했던 것이다. 소정의 정체성으로 변한 세라의 다른 인격은 모든 게 딸을 위한 일이라며 세라 대신 9시 뉴스앵커자리에 올랐던 서승아 기자를 칼로 찌른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최인호는 경찰들과 방송국을 찾아돠 사건은 일단락된다.

영화 본 후 느낌

여성들의 직장 생활은 아직도 어렵기만 하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은 어쩔 수 없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방송국 여성 앵커라는 세라의 모습에서 세라의 엄마인 소정이 겪었던 일들. 딸을 지키기 위한 소정의 모성애가 눈길을 끈다. 소정이 세라에게 뱉은 말들이 이 사회가 여성 직장인들에게 쏟아내고 있는 말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여성이 겪는 여러 사회적 이슈들도 살짝 보면서 극을 풍어 나가는 영화다. 연출을 맡은 정지연 감독은 시나리오도 직접 썼다고 하는데 극단적인 소재로 해리성정체장애를 가져다 쓴 건 무리수가 있긴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을 낳은 엄마에게 살해협박을 받은 딸이라면 건강한 정신을 갖긴 어려울 것 같다. 중간중간 세라의 눈을 통해 보이는 윤미소의 모습이나 장면 그리고 소리 때문에 분위기가 무섭게 보였다. 영화 앵커는 천우희가 거의 다 한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주고 있다. 심리 스릴러 영화로 긴장을 놓지 않고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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